제자훈련의 궁극적 열매..(크리스찬뉴스위크. 2004.12.25)
크리스챤뉴스위크(2004.12.25)

제자훈련의 궁극적 열매, 전도를 통한 영혼 구원



제자훈련으로 아름다운 섬기미들을 낳은 평택대광교회

아름다운 교회


겨울의 삭풍이 스쳐지나가는 평택시의 외곽 한켠에 세상에서 길 잃고 방황하던 영혼들이 찾아와 깃드는 곳이 있다. 그곳엔 그윽한 차향과 함께 부드러운 음악이 세파에 지친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공간이 있으며 두 팔을 벌려 따뜻이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섬기미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목자장(배창돈목사)이 진리에 대해 깨닫지 못한 영혼들에게 젖과 꼴을 먹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복된 소식을 듣지 못했던 사람들도, 교회는 오랫동안 다녔으나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사람들도 평택대광교회에서 담임목사가 VIP룸에서 직접 챙기는 5주과정의 새가족반을 거치기만 하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다. 평택대광교회에서 새 신자는 왕 같은 대접을 받는다. 그동안 배목사가 직접 인도한 새신자 과정을 통하여 수료한 수료자 수만도 1,500여명에 이르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은 1,400여명에 이른다. 이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은 곧이어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고 이들은 모두 섬김을 받는 자에서 양떼를 섬기는 섬기미로 변한다.

평택대광교회의 특징은 평신도가 사역의 주체라는 점이다. 훈련된 순장이 심방과 양육을 담당하고 있다. 순장들의 재량으로 불신자들을 초청하여 전도를 위한 초청 잔치를 벌여 불신자를 자연스럽게 교회로 이끈다. 또한 각 부서의 봉사자들의 명칭을 섬기미로 하여 시간과 물질을 바쳐서 주신 은사대로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이웃을 섬긴다. 초대교회에 사역의 중심 역할을 했던 스데반, 브리스가와 아굴라, 가이오처럼 그들은 훈련받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몸소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평택 대광교회의 부흥의 숨은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광교회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구령하는 일에도 열정적이다. 1년에 두 차례 있는 전도 축제인 행복축제와 순 모임별 축제를 통해 불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한다. 1990년도부터 시작된 전도폭발 훈련은 전도의 열정과 구원의 확신을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전도폭발훈련을 수료한 400여명의 성도들은 복음으로 잘 무장된 영적 군사들이다. 2004년 1월14일부터 19일까지 전도폭발 훈련 전국 대학생 대회가 평택대광교회에서 열려 이 기간 중 625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378명이 결신하는 귀한 열매를 거두었다. 중소도시 교회로서는 유일하게 전도폭발 한국 지도자 임상훈련을 실시하는 임상기지 교회로 한국의 교회들을 섬기고 있으며 2004년 10월 4일부터 10월 9일까지 159차 전도폭발 임상훈련이 열렸다. 제자훈련의 궁극적인 열매는 전도를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배창돈목사는 이일에 힘쓰지 않는다면 교회의 본질을 포기 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제자훈련뿐만 아니라 평택 대광교회는 기도에도 힘쓰는 교회이다. 120여명의 중보기도 단원들이 쉬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 새 신자들이 공부하는 동안에도 중보의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교회의 본질인 제자 훈련과 전도, 양육, 그리고 기도에 힘써온 대광교회가 부흥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전도사때 평택 대광교회를 개척하여 가장 아름다운 젊음의 20여년을 교회와 양떼 위해 바친 배창돈목사 내외의 헌신 또한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배창돈 목사의 개척당시 일기를 엿보았다.

교회 개척시의 일이다. 집사님 한 분에게 개척에 대한 나의 목회 소신을 피력했더니 그 때 그 집사님의 물음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전도사님 굶으실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그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각오 되어 있습니다’ 라고 힘있게 말했다. 일제의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몸부림치던 젊은이들이 만주에 있던 독립군을 찾아가서 선배들에게 한 질문이 생각났다. ‘총에 맞아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굶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추위에 얼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그 집사님은 물질도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면서 예배당 전세금이 적어도 600~700만원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으나 마음속으로 ‘주님의 일 하는데 무슨 돈이 필요 하겠는가’ 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다음 날 혼자 교회 장소를 보러 나갔다. 마침 8평 정도의 사무실용 건물이 나와 있었는데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6만원이었다. 때마침 저금해둔 돈 50만원이 있어 그 돈으로 계약을 했다. 돈 문제가 일시에 해결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하신 장소에서 아무런 염려 없이 시작된 교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믿어 준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전도사를 쓰신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머리 목사는 이런 말을 했다. ‘근심의 시작은 믿음의 종말이다’ 라고. 또한 허드슨 테일러의 ‘하나님은 불타오를 심지를 찾고 계신다. 기름과 불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것이다’ 라는 말을 나에게 적용시키며 간절히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주여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능력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할 뿐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따라 순종할 수는 있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
‘형제여 하나님께 당신의 계명을 드리라 그는 다른 이를 부르실 필요가 없으시리라. 당신이면 족하다. 그의 축복을 더하시리라. 그리고 당신 두 사람이 그 일을 해 내리라. 하나님과 당신이’ -비버-

모든 준비가 끝났다. 82년 12월 31일 밤 11시 30분이었다. 창립예배는 1983년 1월1일 영시에 드리기로 했다. 하나님은 항상 첫 시간 첫 열매를 받으셨다. 많은 사람들이 초청되고 유명한 목사님들이 창립예배를 인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몇 사람이 모여 드리는 첫 시간을 받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기념일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를 해 준다. 생일이나 창립일 혹은 결혼기념일. 그러나 성경에 보니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를 받으셨다는 기록은 없다. 그 분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고 말구유 위에 누우셨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시기는커녕 오히려 죽이려는 헤롯의 칼날만이 그를 주시하였던 것이다. 0시에 맞추어 예배 시작종을 쳤다. 모인 사람은 모두 5명. 두 가정뿐이었지만.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줄로 확신하였다. 성경 본문은 창세기 19장 15절부터 23절 말씀이었고 설교제목은 의인 10명이었다. 설교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더욱 힘주어 외쳤다. 비록 숫자가 적더라도 낙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의인을 봅시다. 롯이 소돔성을 나와서 소알로 들어갈 때 해가 돋았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진리의 빛이 빛납니다. 사랑의 빛이 빛납니다. 평강의 빛이 빛납니다.
지상에 또 하나의 교회가 생겨난 것이다. 어느 누군가에 의해 생겨난 말이 있다. 교회는 전 인류의 희망이라고. ‘주님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말씀을 생활화 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실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렇게 해서 시작된 평택대광교회는 20여년간 제자훈련을 통해 성숙한 수많은 성도를 가진 큰 교회로서(숫자상의 의미가 아닌) 평택의 비전동에 큰 비전을 간직한 교회로 우뚝 서 있다. 그 비전은 앞으로 기독교학교를 세워 이 나라의 각 분야에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영향력 있는 지도자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미 충북 진천에 11만여평의 부지를 매입해놓고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목양실에서 만난 이명심자매(38)는 대광교회에 와서야 비로소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노라고 기쁨에 차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15년 동안 교회에 다녔지만, 정작 자신은 신앙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구원의 확신도 없었으나 작년 4월 대광교회에 출석하면서부터 새 가족반 성경공부를 통해 비로소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삶이 바뀌었으며 새벽기도를 비롯한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오정길집사(47)는 배창돈 목사에 대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진심으로 감사하는 자세와 칭찬이나 지적을 지혜롭게 하신다는 것(성도를 배려하는 언행) 제자훈련과 새 가족반을 목숨 걸고 하신다는 사역의 성실한 열정을 칭찬하였다. 배창돈목사는 바쁜 중에도 틈틈이 기록해두었던 원고를 바탕으로 순 모임교재, 제자훈련교재, 칼럼집, 전도 설교집, 상담서, 청소년 지침서등 40여권의 저서를 저술하여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IMF당시에는 실직자와 소년. 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초청하여 무료급식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교회이기도 하다.
취재를 마치고 나서는 기자를 역까지 배웅하며 손을 흔들어 주던 자상한 배창돈목사와 김명선 사모의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나그네를 정성껏 대접하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양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섬기는지 짐작이 되어, 기자는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겨울의 텅 빈 들판을 바라보는 동안 왠지 모를 밝고 따스한 빛이 가슴 가득 차오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