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목회자 세미나-말씀으로 변화된 평신도가 교회를 움직인다 (크리스천투데이 호주 2005.4.15)
배창돈 목사 제자훈련 성공비결 공개
논과 밭 밖에 없던 평택 땅에 교회를 개척한 지 22년.

"교회 개척 당시 평택 인구가 5만이었는데 그 중 십분의 일을 전도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그런데 불과 20여 년 만에 37만 명으로 늘었다. 2010년에는 100만 명이 된다고 하는데 십분의 일의 기준을 이십 년 전으로 해야하는지 고민이다"

배창돈 목사는 14일(목) 실로암 장로교회(담임목사 류병재)에서 열린 국제제자훈련원 목회자 세미나에서 개척 22년 노하우의 핵심이 제자훈련이라고 밝혔다.

주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세 가지 사역 중 제자훈련은 공생애의 3년 여간 쉬지 않고 집중하신 사역.

그는 "주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자 이유이며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87년 사랑의 교회 세미나에 참석 '제자훈련'이라는 새로운 사역의 가능성에 눈을 떴다.

당시만 해도 제자훈련은 평신도나 목회자 모두에게 낯선 사역이었다. 그가 세미나에서 결단한 대로 제자훈련을 시작하겠다고 광고를 냈으나 교인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전도사 시절 말씀 훈련을 아무리 해도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 것을 경험한 배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시큰둥 했던 교인들도 제자훈련에 참석한 이들이 변화되어 가는 모습에 감동받기 시작하더니 점차 제자훈련 참가자가 늘기 시작했다"

배목사는 목회자가 제자훈련에 임할 때 갖추어야 할 자세 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꼽았다.

이러한 믿음이 없이는 제자훈련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배신감과 무력감 등 숱한 상처를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목회의 제1원칙을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목표 역시 전도하는 교회, 사랑이 넘치는 교회, 말씀을 생활화하는 교회다.

이 모든 목회 원칙의 의의는 처음에 강조한 바와 같이 주님의 사역을 온전히 계승하는 데 있다.

현재 평택대광교회는 유급 직원 없이 움직인다. 교회사무실에서 차량 봉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회 업무는 평신도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된 평신도들이 각자의 역할을 무리없이 감당해 내는 것이다.

배 목사는 "교회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담백한 믿음이 필수적"이라며 "목회자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믿고 맡길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목회자 보다 더욱 사랑하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평신도가 변화되고 움직이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가 될 때 건강한 교회가 된다"

그의 목회 철학에 따라 제자훈련을 거친 성도들은 교회의 모든 사역의 주체가 된다.

평택대광교회는 최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기독교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배 목사와 성도들은 새로운 개념의 기독 학교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충북 진천에 11만 평의 부지를 구입한 상태.

배목사는 전도에 중점을 두고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기 위해 몸부림 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섬기는 것 또한 교회의 역할이라 확신한다.

"교회의 비전이 특별한 것이 아니며 한 사람이라도 더 섬기고자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생각할 때 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진다"

CAL-NET 경기남부지역 팀장이기도 한 그는 목회자 세미나에 이어 16일(토)과 17일(주일) 양일간 열리는 실로암장로교회 '새 생명 축제'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