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학습은 단지 현장학습이여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또 많은 도전을 함으로 새로운 비전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나에게 더 좋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가는 중 버스에서 목사님이 강의를 해 주셨다. ‘이승만’과 ‘공산주의’를 키워드로 한 강의였는데 요즈음 내가 관심을 가지고 더 알고 싶었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듣게 되었다.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으로써 올바른 가치관으로 역사를 보고 또 현 정치에 대해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은 현 정권을 위한 내용이 다수고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 나는 이렇게 올바른 역사를 알고 또 분별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하였다. 나도 이러한 강의를 듣지 않았으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공산화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봤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강의를 들으며 느낀 것은 책의 중요성과 실력의 갖춤의 중요성이었다. 우리는 책을 읽어야 역사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실력을 함양할 수 있다. 우리는 실력이 있어야 우리가 알려야 할 올바른 것들을 알릴 수 있다. 정말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기독교를 박해하고 악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가치관을 세상에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었다. 앞으로 책을 읽는 시간을 더욱 더 가지고, 나의 학업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느꼈다. 이승만, 이기붕, 김일성의 별장들을 다니면서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니 그 내용들이 더 쉽게 이해가 되었고 교과서에서는 기술되지 않는 이승만의 업적과 또 그리스도인으로써 가지고 있었던 사명들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일정이 끝난 뒤 숙소에서 후배, 친구, 선배님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설악산을 갔다. 한국에서 유명한 산인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등반을 하였다. 등반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교제의 시간에 감사하였다. 현장학습을 오기 전 너무 귀찮고 솔직히 차라리 공부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엄마는 좋은 시간 될 거라고, 잘 쉬고 오라고 하셨다. 정말 그랬다. 여러 측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새로운 비전의 방향을 세울 수 있었고 또 내 인생에서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좋은 교제의 시간도 주셨다. 현장학습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많은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