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는 그의 임종에 앞서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썼다. “주 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나를 만드심에 있어서 가난한 자로서 땅에 두셨습니다. 가옥도, 토지도, 남길 만 한 돈도 없습니다. 제게 주신 아내와 아이들을 이제 도로 돌려 드립니다. 주여! 그들을 기르시고 가르치시고 보호하시기를 제게 하여 주심 같이 하옵소서!“ 루터는 가난을 귀하게 알았다. 부자가 판치는 세상, 부자가 힘주는 세상, 부자가 제일인 세상,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의를 위하여 가난한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마음의 부자가 되기 위한 가난, 진실을 소유하기 위한 가난, 천국을 소유하기 위한 가난, 시편 기자는 가난을 보증으로 삼았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40:17). 예수님은 선포하셨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주여! 나로 가난을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61:1). 배창돈 저<다시 보는 어느 젊은 목사의 고민>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