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신앙칼럼

이름 하여 망령된 자
2023-04-15 00:00:00
배창돈
조회수   2891
사람의 잘못된 성품 중의 하나가 교만이다. 그런데 이 교만은 힘있는 교훈이나 날카로운 변론이나 그 어떤 힘도 속수무책이다. 그것은 사람의 성품 중에 가장 깊이 박힌 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덜 된 자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바로 교만이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잘못된 수레는 언제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잘 여물지 못한 이삭은 언제나 머리를 쳐 들고 있다”고 했다. 이 교만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무례함”이다. 마음의 교만은 자연히 사람에 대한 불 온한 태도로 나타나기에 사람이 가져야 할 맵시를 상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교만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며, 자신에게는 화를 부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스코틀랜드의 목사 Murray Andrew는 “하늘나라나 이 세상 나라를 막론하고,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교만은 곧 지옥으로 인도 하는 문이요 지옥의 시작이며 동시에 저주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다.(약 4:6) 그러기에 예수님 앞에 나아간 자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겸손이며, 예수님께서 주시 는 새로운 성품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 11:28-29). 우리는 망령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동정을 보낸다. 그러나 나도 동정의 대상이 될 수 있으리라. 이름 하여 망령된 그리스도인!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 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잠 21:24).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배창돈 저<다시 보는 어느 젊은 목사의 고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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