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신앙칼럼
그 날을 내다보며
2023-04-15 00:00:00
배창돈
조회수 2564
영국의 해군 제독 넬슨(1758-1805)은 불구자로서 눈과 팔이 하나 뿐이었으며, 항해시에는 심한 멀미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1805년 프랑스, 스페인 연합함대를 트라팔가에서 포착하여 격파함으로 나폴레옹의 영국 상륙을 저지하였다.
그는 트라팔가 해전의 날, 빅토리아호에서 “영국은 각자가 그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라는 격려를 하고는 전쟁을 지휘하다가 적탄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누워서 “전황은 어떤가?”라고 묻고 “유리합니다.”라는 부하의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얼마 후 다시 눈을 뜨고 “전황은 어떤가?” 부하들은 “승전은 확실합니다.”라고 하니, 넬슨은 미소를 띄우면서 “나는 지금 만족합니다. 하나님, 저는 임무를 다하였습니다.”라고 말한 뒤 영원히 눈을 감았다.
만족은 최선을 다한 후에 얻어지는 당연한 결과이다.
요행이나 바라는 나태함 속에서는 결코 만족은 없다.
만족은 현재의 조건, 자격 여하에 관계가 없다.
누가 처음부터 조건이나 자격을 완벽하게 구비했던가?
문제는 최선을 다했느냐에 있다.
비록 죽음 앞에 섰을지라도,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쳤어도…
사도 바울은 그의 생을 마칠 즈음 사도로서의 결산을 했다. 과거를 만족하며 기쁨의 미래를 확신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 4:7-8)
누가 감히 가장 행복한 자로 고백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영원히 행복할 자로 선포할 수 있는가?
그 날을 내다보며 최선을 다한 자이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5).
배창돈 저<다시 보는 어느 젊은 목사의 고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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