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신앙칼럼
비
2023-04-15 00:00:00
관리자
조회수 2528
비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모양은 같으나 다른 내용으로 찾아오는 우리의 친한 벗이다.
날씨의 변화와 절기 변화를 자상하게 알리기에 친정 어머니 같기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와서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이른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만물이 움트는 봄부터 동면의 시간인 겨울까지
슬픈 사연을 안고 있는 이에게
기쁨의 시간을 맞이한 자에게
사랑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자에게
스스롤 방문하여 한껏 위로하고, 같이 기뻐하고, 하소연을 들어주고는 어느새 물러가버린다.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사람들에게는 오랫동안 등을 돌리기도 하며,
어떤 때는 우뢰와 번개를 동반한 심판자로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땅을 파는 농부에게는 더없이 좋은 위로자이며,
혼자서 고독해 하는 자에게는 이상적인 연인이 되어 주기도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자연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인 비를 통하여 인간을 향한 당신의 뜻을 나타내신다.
소낙비 같은 축복을 베푸시는 복의 근원자로서,
장마비로서 먼지를 쓸어버리듯 죄의 심판자로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히 내리시므로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추수기의 기한이 차기만을 기다리시는 것이다.
똑같은 비를 보면서도 내용을 볼 줄 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일 것이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5:7)
배창돈 저<다시보는 어느 젊은 목사의 고민>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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