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56기 수료간증

제자훈련56기 수료간증
2023-04-15 00:00:00
전재권
조회수   3500
저는 불교배경을 가진 부모님 밑에서 6남매의 장손으로 태어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신혼 때는 함께 열심히 절에도 다니며 교회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교회에 나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둘째를 업고 새벽기도까지 나가는 아내의 모습은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협박과 폭언으로 교회 나가는 것을 막아보고 사정도 해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가정이 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도 났습니다. 결국 저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마지못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면서 7,8년 동안은 주일예배만 겨우 따라다녔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도 주일 낮 예배만 드리는 전형적인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직장에서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퇴근 후에 동료들과 술 한 잔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였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의 젊음과 열정을 쏟아 부어 일했던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27년 동안 곁눈질 한 번 하지 않고 오직 회사에 청춘을 바쳐 임원의 자리까지 올랐기에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믿었던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것처럼 배신감과 괴로움이 컸습니다. 많은 갈등과 고민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목사님의 권유로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모든 예배와 새벽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벽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미라클 유화”라는 지금의 사업체를 저희 가정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사업체는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근무했던 설계, 구매, 서비스, 영업 모든 부서의 업무경험이 없었다면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을 일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부서 이동이 있을 때마다 불평과 갈등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지금의 사업체를 준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자훈련은 나에게 나의 잘못된 생각이나 습관 등을 하나님 말씀으로 고쳐나가게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아내에게 권위적이고 강압적이었던 말투가 경어 사용으로 바뀌게 되었고 집안일도 돕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설거지와 빨래 널기와 개기, 청소하기, 쓰레기 버리기 등은 나의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에서 이제는 아내에게 하루에도 수 차례 문자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는 것은 제 아내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었을 것입니다. 제가 제자훈련 받는 것을 누구보다 가장 기다리고 원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새벽을 깨우고, 순장의 삶을 사는 지금의 놀라운 변화에 아내는 참 많이 행복해 합니다. 아내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 기도해온 것처럼, 이제는 나도 아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동역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제자훈련 받기 전에는 내 나름대로는 자녀들을 무척 사랑한다고 했지만 사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오냐오냐 하면서 잘해주다가도 내 기분에 거슬리거나 내 의지대로 따라오지 않을 때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때로는 나 자신도 모르게 다 큰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보니 제 자신의 자녀 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큰 아이는 아빠에 대한 불만과 편견도 많았지만 이제 우리 아들은 이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존경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합니다. 교인들과의 교제도 너무나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순모임이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 갔었습니다. 교회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 집에 가서 라면 끓여먹는 것이 더 좋았고 교회에서 머무르는 시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성도들과 서로의 어려움이나 기도제목을 나누게 되었고, 나이에 관계없이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성도들과 교제하는 시간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저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새벽기도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저는 일중독자라 불릴 정도로 새벽부터 저녁까지 회사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루의 일과를 말씀에 근거해 설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업상 어려운 부분을 내려놓고 기도하기도 하고 그 날 있을 계약이나 처리해야 할 일들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제자훈련을 통해서 사업상 핑계를 대면서 끊지 못하고 있던 담배와 술까지도 강권적인 방법을 통해서 깔끔하게 끊게 하셨습니다. 119에 실려가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건강한 신체를 다시 주셨지만 술을 끊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술이 없으면 사업하는데 문제가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새벽기도를 통해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말씀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밤 시간의 모임을 낮 시간으로 바꾸어갔고 또한 만나는 사람마다 나는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술은 입에도 댈 수 없다고 선포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셔서 이전보다 더 좋은 계약과 거래를 이어주고 계십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업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몸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자 물질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십일조는 물론 감사헌금, 자유학교헌금도 가정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꼭 드리는 것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사한 일이 있을 때 말로 감사를 고백함과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쁨으로 헌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보잘것없고 고집 센 저를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이제 저의 삶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충성된 제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차세대 인재들을 길러나가는 자유기독학교를 건축 중에 있습니다. 이 학교 건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서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 또한 지금 저는 부족하지만 예비순장으로 파송 받아 멋진 순원들과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랑과 기도로 순원들을 섬겨야겠습니다. 지난 3년의 제자훈련은 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이 쓰시기에 더욱 합당한 그릇으로 저를 만들어가고 계심을 확신하며 기대합니다.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말씀으로 양육해주시는 우리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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