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 순장 사역 간증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 순장 사역 간증
2023-04-15 00:00:00
조유선
조회수   3439
저는 10년 전 남편 직장문제로 평택으로 이사하게 되어 전에 섬기던 교회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평택대광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들었다고 하시면서 대광교회에 출석하라고 권면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광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광야 같은 평택에서 처음 만난 순장님은 저보다 나이는 어렸지만 때론 언니처럼 때론 친구처럼 외로워 하는 저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지체들에게 저를 소개해 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 사역인 중보기도와 전도폭발도 참여하도록 권면해 주었고 제자훈련도 순장님의 권면으로 훈련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자훈련을 받기 전에는 소수의 인원을 데리고 낮과 밤 심지어 새벽시간까지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제자훈련 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변화되는 저의 모습과 다른 지체들을 보면서 제자훈련에 전념하시는 뜻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훈련생의 숫자에 상관없이 단 한명이라도 평생 제자훈련을 하실 것이라던 목사님의 말씀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자훈련은 저의 잘못된 신앙관과 모난 부분들을 말씀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모태 신앙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듣기 싫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못해서 모태신앙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지 않으려고 주님의 일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저의 알량한 자존심과 의를 나타내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지체의식도 없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문제가 있거나 제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성도는 가까이 하지 않고 모른 척 하는 모르쇠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주님은 하나 되기를 원하시며 지체를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하심을 제자훈련을 통해 깨닫게 되었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해왔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된 저는 나의 유익보다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나의 욕심보다는 다른 지체들의 필요를 채워주려 힘쓰는 자가 되었습니다. 지체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섬기기를 힘쓰는 모습이 제 안에서 보여, 저를 성장시키시고 변화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문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수가 적은 남편은 10남매 중에 막내로 연로하신 누님들을 섬겨야 할 일들이 생길 때마다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베풀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주 토라졌고 남편에 대한 섭섭함에 화살을 아이들에게 쏟아 제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욱박질러서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곤 했습니다. 제자훈련 과제로 남편 칭찬하기, 남편에게 감사하기, 남편 발 씻겨주기 등 남편을 섬기는 훈련을 통해 남편의 장점이 보였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누님들을 제가 먼저 여행을 시켜드리고 맛있는 식사 대접을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섬기는 삶이 아름답고 행복함을 순종을 통해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저의 인격과 삶을 다듬어 예수님을 조금씩 닮아가게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은 후 순장으로 파송되어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순원들과 대상자들을 음식을 만들어 섬깁니다. 주부들은 자녀의 간식과 반찬 만드는 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묵을 쑤기도 하고 주먹밥을 만들기도 하고, 햄버거, 김치 등을 만들어 섬깁니다. 또 저희집에서 순모임 예배를 드릴 때면 음식을 넉넉하게 하여 순원들이 돌아갈 때 싸주면 마치 친정집에 다녀가는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목사님께서 순장은 친정엄마와 같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곤 하시는데 저도 섬기면서 그런 마음이 들어 흐뭇해집니다. 또한 순모임을 통해 말씀으로 변화되어가는 순원들을 보면서 순장사역에 보람도 느낍니다. 두 자녀가 신장이 좋지 않아 의사의 말에 따라 절망에 빠진 자매가 정말 하나님이 계시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자고 권면했고 말씀에 확신을 갖도록 성경읽기와 매일큐티 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말씀에 확신을 갖게 된 자매는 절망적인 의사의 말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늘 남편을 기죽이고 남편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던 한 순원은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에 찔림을 받고 남편의 실수도 용납하고 남편을 칭찬하는, 그래서 남편이 자매에게 하나님 믿더니 변했다며 좋아하는 넉넉한 자매로 변화 되었습니다. 부부싸움이 폭력으로 이어져 서로 얼굴에 멍과 상처를 내던 순원은, 종종 남편의 말에 어긋나는 말로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데 “유수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라는 말씀에 찔림을 받고 부드럽고 온유한 말을 하려고 힘쓰고 부부싸움 횟수가 줄어드는 변화가 있습니다. 또한 순모임을 통해 기도 응답의 은혜도 누립니다. 실직한 남편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순원의 기도요청에 순원들과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 구직이 되었고, 비정규직이었던 남편을 정규직으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한 자매는 시어머니께서 갑작스런 사고로 소천하신 충격으로 시아버지께서 다니던 교회를 나가지 않는 안타까운 일을 놓고 순원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1년 후 시아버지께서 며느리가 다니는 우리 대광교회에서 해피타임을 수료하시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순모임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립니다. 목사님께서 동생이 생겨야 언니 노릇을 할 수 있으니 순이 번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순원이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육아로 지쳐 있는 자매를 위해 매일 아기 목욕시켜주고 큰아이를 돌봐주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자매 아이들을 챙겨서 교회와 순모임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늘 순장의 보살핌만 받으려 했던 자매가 새로운 순원이 들어오니 자기도 순장이 섬겼던 것처럼 섬기겠노라며 열심히 섬기며 저의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순장은 주님이 우리를 향해 인내하심 같이 순원을 인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함을 사역하면서 더욱 깨닫게 됩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한 자매는 주.야간 근무를 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정상적인 예배와 순모임이 어려웠습니다. 힘들어 하는 자매를 위해 밤이든 아침이든 자매의 시간에 맞추어 별도의 순모임을 드렸고 예배를 빠지면 주보를 가지고 심방하여 교회의 소식을 전해주고 대광교회의 일원임을 알게 했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흘러 자매는 퇴직을 하였고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치를 떠는 시부모님과 남편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는 순모임을 드리지 못하던 자매의 집에서 얼마전 순모임 예배를 드렸습니다. 자매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랜 시간 순장이 기다려 주지 않았다면 자신은 포기했을 것인데 늘 잊지 않고 찾아와 주고 기도해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어 오늘과 같은 기쁨을 누린다며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고 제가 변화되니 저의 가정과 공동체가 변화 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를 훈련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는 스승의 사역을 계승해야 함을 압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를 세워가기를 소원하시는 목사님과 같은 비전을 품은 동역자가 되어 건강한 교회의 일원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쓰는 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충성스런 제자가 되기를 오늘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메마른 저를 일깨워 주시고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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