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간증

제자훈련 간증
2023-04-15 00:00:00
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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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간증 강혜경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저는 결혼을 믿는 가정의 남자와 하게 되었고 주말마다 시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은 후 돌아오는 일을 7년 동안 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상황에서 주말을 모두 헌납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와 불만으로 우리부부의 갈등의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예배는 그냥 자모실에서 아이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떼웠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며 시댁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교회도 나가지 않으며 지냈습니다. 3년을 그렇게 지내던 중 지인을 통해 대광교회로 인도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주일오전예배에만 겨우 참석하며 한주동안의 보험을 들어 두듯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느 날은 찬양을 들으며 눈물 흘리다가 목사님 설교를 들을 땐 딴생각을 하거나 졸거나 했습니다. 그렇게 5년을 보냈고, 지금으로부터 3년전 아들이 과학영재고등학교에 지원하고 1차 합격 후 최종 시험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가 골반 뼈가 골절 되었습니다 허리부터 발까지 통 깁스를 한 달 이상 하고 2주는 누워만 있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5학년 때부터 평택에서 서울 대치동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했던 일이 막바지에 무너지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저의 모든 에너지를 아들에게 쏟았기에 아들보다 제가 더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일 이후로 목표와 방향을 상실한 느낌이 들어 나의 인생이 실패했다는 생각에 잠을 잘 수 없고 쉴 새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또 아들을 공부 시키며 아이에게 주었던 상처의 말과 행동이 생각났습니다. 아들은 지금도 언젠가 엄마가 0.5mm도 아닌 0.3mm샤프로 손등을 찌른 일이 기억나 0.3mm샤프는 평생 쓰고 싶지 않다며 농담인 듯 진심을 말합니다. 이렇게 아이를 힘들게 하며 달려오고 집중한 일인데 사고로 모든 것이 수포가 되니 내 인생이 내 힘이나 계획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교만함을 하나님께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신기하게 하나님께서는 우울증에 빠져 이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인 저를 전도폭발 훈련으로 이끄셨습니다. 지금도 어떻게 신청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매 시간이 저에게 전해지는 복음으로 느껴졌고 제 자신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도폭발1단계가 끝났을 때 저의 계획에 없던 과학고로 아들을 진학 시켜 주셨습니다. 아이가 엄마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결정하고 원서를 접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나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이 어떤 것인지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의 삶의 우상이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전도폭발을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순장님의 제자훈련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학과외를 하기에 12시가 넘어서 수업이 끝날 때가 많아 새벽기도에 나가기가 힘들거라는 판단으로 머뭇거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 주실까? 교만하고 탐심이 가득하고 특히 이기적인 나의 모습과 시부모님에 대한 미움이 사라져 평안한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훈련을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성경을 한 번도 통독하지 않고 가끔하던 큐티와 주일에 듣는 말씀과 순모임시간에 들은 조각조각의 성경 지식이 전부인 저는 훈련을 통해 매일 5장씩 성경을 읽고 매일 큐티를 하며 성경의 완벽함을 통해 그 동안 읽어 보지도 않고 의심하고 믿지 못했던 것들이 이해가 아닌 믿어지게 되고 말씀이 살아있음과 말씀이 삶을 풍성하게 해주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며 모든 예배에 참석하라고 말씀하셔서 주일에 하던 수업과 수요일 저녁 수업을 하지 않을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단하고 나니 처음엔 물질적 손해를 걱정하고 고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해주시고 오히려 십일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까지 주셨습니다. 물질을 공급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별명이 바른생활맨 일 정도로 나에 비하면 아주 착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나의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하고 제가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없음에 힘들어 했습니다. 그것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친정부모님께 최선을 다해 섬기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가식적아고 나도 시부모님에게 이렇게 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여겨져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중 남편에게 편지 쓰기를 통해 미안함을 전하고 시부모님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안아 주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좋은 남편을 주심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고3인 아들이 엄마가 자신에게 너무 관심이 없다며 불평하고 남편은 철없는 고3 엄마라며 불평합니다. 예전이라면 입시설명회란 설명회는 다 찾아다니고 인터넷 까페를 몇시간씩 보며 정보를 수집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니 말입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계획하심을 믿으며 기도하니 필요 없는 일로 생각되어집니다. 가장 힘들게 느껴지던 새벽기도를 가장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다 보니 믿지 않는 가족을 전도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우선 동생을 전도하기 위해 조카의 공부를 도와주고 진심으로 사춘기인 조카를 위해 기도하고 이야기 들어 주었습니다. 이전이라면 이기적인 모습으로 동생일은 동생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했을 언니가 변한 모습에 동생은 자신도 예수님을 믿어 보고 싶어졌다며 교회에 나와 해피타임을 수료하고 자녀들까지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전도는 삶의 모습이 따라야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의 믿음이 잘 자라서 친정 가족 모두를 전도하는 동역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9월 친정아버지가 방광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하고 약물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8주동안 매주 서울로 모시고 다녀야 하는데 아버지를 매주 모시고 다니며 전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왜 나만 해야 하냐며 불평하며 많이 힘들어 했을텐데 기쁘게 섬기며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마음이 열리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버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완치 되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론을 배우며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주 된 목적은 영혼 구원이며 훈련 된 평신도는 교회에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교회를 섬기는 것이 주님을 위한 일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평신도로 교회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지체가 되어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며 ‘그런즉 너희는 그의 나라와 긔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나의 구원에만 만족하지 않고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섬기며 선행에 힘쓰고 구별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답게 진리를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보시기에 형편없고 부족했던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신 사모님과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아직도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남은 훈련을 통해 배우고 순종하는 제자로 성장하고자 기대하고 지금까지 보여주신 기적보다 더 많은 기적을 보여주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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